성서의 바벨탑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한 글로벌 프로젝트

2년의 촬영시간을 갖고  확연하게 다른 4개국 모로코, LA, 도쿄, 멕시코의 에서 전무후무한 로케이션 방식으로 6개의 언어로 촬영된, 글로벌프로젝트 영화 '바벨' 은 무궁무진한 소재와 스탭들의 열정이 잘 어울어져 보편적이고 인간의 정서는 특별한 통역이 필요없는 영화로 일구어 냈다.

우연찮게 발사된 한 발의 총성으로 시작된 비극적인 사건이 4개국의 아무런 관련이 없던 사람들을 먹이사슬처럼 하나로 맞물리게 만드는 최고의 연출력과 각본, 영화의 후반부에서 마치 퍼즐을 짜맞추듯 하나로 이어지는 노련한 편집기술과 힘든 여건속에서 최고의 연기와 열연을 보여준  선보이는 배우들 그리고 아카데미 수상을 노리고 있는 OST까지  각각의  분야에서 최고 스탭들이 만들어낸 완벽한 시너지효과는 관객들로 하여금 스크린이상의 감동을 선사할것이다.

모로코에서 의문의 총성이 울려퍼지고 모든 사건의 발단은 시작된다.

불의의 사고로 자녀를 잃고  위로차 모로코여행을 떠나게된 미국인 부부 리처드 (브래드피트) 와 수잔 (케이트 블란쳇) 일행,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려 리처드의 두아이들을 데리고 국경을 넘은 유모 아멜리아, 사격솜씨를 뽐내려 달리는 투어버스에 총알을 명중시킨 의문의 유세프와 아흐메드 형제 그리고 엄마의 자살이후 모든 사람과 단절하며, 마음의 문을 닫게된 청각장애 여고생 치에코에게 한 형사는 방문하게 되고.....

모로코에서 벌어진 피격사건으로 4개국 사람들이 하나로 얽히게 되며 하나씩 풀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 '바벨' 은 단순히 4개국 로케이션으로 끝나지 않고 대스타를 포함한 각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보며, 단순한 거리상의 낯선 도시들을 비추는 것이 아닌 4개국 각자 인물들의 내면을 보여주는 여정을 표현했다.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챗 두 헐리우드 최고스타배우의 캐스팅에 안주하지 않고 4개국 기성, 신인 배우들을 직접 오디션하며 쉬운 길을 택하지 않은 제작진의 영화에 대한 집념은 관객들에게 픽션 드라마임을 믿기 힘든 사실적인 연기로 놀라움을 선사한 영화 ' 바벨' 은 고통과 좌절의 순간에 희망을 이야기하는 2007년 최고의 감동대작 <바벨>은 제작초반부터 아카데미 최다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현재까지 영화사 역사에 길이 남을 기적과 도전의 작품으로 기록 될 것 이다.

배급 : MK픽처스
감독 : 알레한드로 곤잘레츠 이냐리투
출연 :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청소년 관람불가 (1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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