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집...부모들은 청소년들과 감성나이의 차이는

강재현 지음|김춘배 그림| ISBN 10-8993206139 , ISBN 13-9788993206135|B6판|185쪽 |가격 10,000원  |출판사 힐하우스|출간일 2009-12-10|
중년을 넘긴 이들이 가끔 객기로 읊조리는 말이 "난 아직 20대 청춘이야"라 강하게 말하고서는 "그런데..."라며 슬그머니 말꼬리를 흐리는 것이 우리네 인생사이다. 그러면서도 은근히 감성의 나이를 찾는 것 또한 우리네 일상이다. 

'나이를 아무리 많이 먹어도 마음은 늘 열여덟 살이라 느끼는 어른들과 나이는 아직 어린데 어른의 감성을 따라하고 싶은 청소년들 사이의 감성 나이 차이는 몇 살일까?'라는 의문을 부모와 자녀 입장에서 풀어나간 잠언집 "공감"이 출간되었다.

"공감"은 시인이며, 방송작가, 논술교사. 대학강사 1인4역을 감당하는 캐리어 우먼인 시인 강재현이 내놓은 잠언서이다.

이 책은 청소년에게 “너희 가정은 화목하다고 생각하나요” 혹은 “부모님과 말이 잘 통하나요”라고 물었을 때 “네”라 대답하는 청소년들이 극히 적었기에 이를 찾아내는 작업 끝에 완성되었다.

'공감'이란 '남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끼는 기분'을 말하며, 그 명제는 우리 일상에 숨어있고, '배려'라는 징검다리가 있을 때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저자 강재현은 논술교사로 오랜 시간 청소년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그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그들에게 내성이 되어버린 가족과의 대화, 학교 교사들과의 대화가 적어지거나 단절된 것을 직시하고 이성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쉬운 감성으로 풀어 나갔다.

"현실에서 대화의 단절은 부모와 자녀가 같은 책을 읽고 책의 내용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나 누구나 한번쯤을 느낄 수 있는 절망과 좌절 속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찾게 해 주고자 이 책을 꾸몄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청소년들과 부모님들 사이에 말없는 교감을 느낄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며, 우리가 인생에서 배워야할 다양한 덕목들을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소개한다. 청소년과 부모님이 함께 접하며 작은 것에 대한 소중함, 끈기와 인내, 현재에 대한 만족, 웃음과 행복을 찾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책이다.

잠언서 "공감"은 '1. 사소한 것이 있어 더욱 소중한 날 , 2. 더 먼 길을 가기 위해 때로는 멈춰야 하는 시간도 있습니다 3. 지금 이 시간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4. 살아가는 날의 작은 웃음들이 모여 큰 행복이 됩니다 '로 총 4부 185쪽으로 꾸며졌다.

 

'공감'의 저자 강재현 시인
저자 강재현은 구리문인협회에서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면서 작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강재현은 경희대 대학원에서 국문학 석사를 마치고, 학문에 대한 열정을 놓지 못하여 끊임없는 수학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대학에서 독서 논술 지도론을 강의하고, 독서 논술연구소에서 글쓰기를 지도하며, 현장에서 만나는 청소년들과의 교류를 통해 삶의 체험 현장을 살 듯 치열하게 고민하며 25시를 살고 있는 사람, 무엇보다도 사람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으며,  KBS드라마 "내 사랑은 누굴까, 장미의 전쟁" 등에 타이틀곡 작사는 물론 프리랜서 방송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시인으로 “그리움이 깊은 날에는” 등 4권의 개인시집을 출간하였고,  청소년들과 부모님 사이에 보이지 않는 오해와 벽을 허물 수 있는 것들을 삶의 체험 속에서 짧은글, 긴 감동으로 건져내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