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2009년 경기도 시군별 기업SOS 기업애로 처리시스템 운영실적 평가'에서 장려상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17일 "2009년도 시·군별 기업SOS 기업애로 처리시스템 운영실적 평가결과 대상에 광주시, 우수에 부천시·김포시, 장려에 이천시·의왕시·용인시·파주시·남양주시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기업애로의 주요 처리주체인 시·군에 대해 한 해 동안 성과를 평가해 수상기관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관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기업애로 업무추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관과 유공자 표창 등 시상을 하는 제도로서 경기도는 지난 1월 평가계획을 수립하고 평가지표를 사전에 공개한 바 있다.

특히, 금년도는 시상제도를 "기업SOS대상"이라고 명명한 첫 해로서 시·군간의 경쟁이 치열했다.

이번 시·군평가에서는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평가단과 운영위원회 등 민간 참여를 통해 운영을 전문화하고, 기관 간 상호 벤치마킹과 기업SOS 지원단 각종 회의 시 우수사례 발표를 통한 실무정보 공유 등 기업애로의 효율적인 해소를 위한 행정환경 조성에 많은 노력이 평가에 포함됐다.

평가는 ‘기관 추진상황(25점)’과 ‘기업SOS 시스템 참여·기여도(25점)’, ‘기업애로 발굴?처리(50점)’ 등 총 3개 분야에 대하여 이루어졌다.

주요 평가항목을 보면, 기본계획 수립 및 시스템조례 제정, 전담부서 설치 및 인력 운용, 유관기관 협력네트워크 운영, 기업애로 정기조사, 기업애로 발굴·처리량·처리속도, 법률?제도개선, 홍보, ‘기업애로 처리 사례발표대회’ 성적 등 총 24개 항목의 계량화된 지표가 적용됐으며, 기업체수와 인구 등 지역별 특수 여건을 감안한 시·군 가점 제도가 병행됐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광주시는 ‘중소기업 제품 박람회’ 실시를 통해 54억 8천 3백만원의 거래실적(9억 8천 3백만원의 판매실적과 1,750건의 상담 진행)을 올리는 사례가 돋보였으며, 부천시의 ‘중소기업평생도우미제’, 김포시의 ‘1인3기업도우미제’, 이천시의 ‘기업후견인제’, 의왕시의 ‘일하는 보람상’, 용인시의 ‘기업멘토링제’ 등이 우수 사례로 평가됐다.

시상은 21일 오후 2시 중소기업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있을 예정이며, 대상은 우승기와 기관표창패(포상금 8백만원), 우수(부천시·김포시)와 장려기관은 표창패와 포상금(우수 5백만원, 장려 320만원)이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또,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기업환경개선 사업비(도비 최고 2억원 범위내) 지원, ‘온라인 기업애로 통합처리시스템’ 구축 지원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경기도는 이번 평가를 통해 드러난 시·군의 운영실태에 대해 "대부분의 시·군에서는 기관장을 중심으로 담당 공무원의 헌신적인 참여속에, 기업SOS 시스템에 의하여 기업애로를 적극 발굴하고 도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한 신속한 처리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또, 도는 "대부분의 시·군에선 기업애로 전담조직 설치와 자체 시스템 조례제정,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도 시스템과 연계한 효율적인 처리기반을 구축하는 등 기업SOS 시스템의 정착·발전단계로 분석됐다"고 평가했다.

도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2007년 4월부터 시작된 ‘기업SOS 애로 처리시스템’이 이제는 경기도 대표 브랜드로서 정착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고 2010년도에는 밀도 높은 기업애로 발굴·처리에 좀 더 집중하면서, 올해 3월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 우수정보시스템으로 선정한 기업애로 온라인 처리시스템인 '기업SOS넷'의 전국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 ‘기업SOS 애로 처리시스템’은 중앙(행안부, 지경부, 국민권익위원회)과 지방의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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