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들간 설전 이어져...야당의원들 감사장 빠져나가

의원들간의 설전 등으로 위태롭게 진행되던 구리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2일 정치적이고 모욕적인 발언이 오가며 야당의원들이 감사장을 빠져나가면서 결국 파행으로 이어졌다.

구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날인 2일 김경선 위원장의 모두발언에 대해 야당의원들이 반발하며 시작부터 파행을 맞았다.

김경선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를 지켜본 시민들로부터 몇 통의 전화를 받았다"며 "격려의 전화도 있었지만 행감 진행 중 정치적인 발언과 모욕적인 발언이 오가 듣기가 민망했다는 이야기가 나온 만큼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야당의원인 권봉수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특정 의원을 지목해 이야기 하는 것은 거꾸로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이후 여.야 의원야들간의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고 야당의원인 신태식, 권봉수 의원이 행감장을 빠져나가 반쪽짜리 감사로 진행됐다.

이번 파행에 앞서 지난 1일에도 신태식 의원이 건설과 행정사무감사에서 특정 정치인인을 거론하자 여당의원들이 이에 반발해 정회가 선포된 바 있다. 

또, 지난 2007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여야 의원들간에 육두문자까지 등장하며 고성이 오간끝에 일부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장을 빠져나가는 등 행감이 파행으로 운영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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