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송재 인창동 노인봉사회장

봉사활동으로 지난해 시민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한 박송재 인창동 노인자원봉사회장이 요즘에도 왕성하게 지역 주민들을 위해 궂은일도 마다 않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구리시 인창동 노인자원봉사회 박송재 회장은 지난 18일부터 혼자 손수 방역기를 메고 인창동 저지대 마을과 달동네를 돌며 방역활동을 하고 있으며, 가을 모기로 고통을 받고 있는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추석전까지 인창동 전지역으로 활동영역을 넓혀 계속하여 방역활동을 할 예정이다.

"최근 가을철 모기거 극성을 부려 주민들이 많은 고통과 불편을 겪고 있어 직접 방역기를 잡게 됐다"고 말하는  박송재 회장은 인창동 새마을 협의회가 탄생하는 순간부터 활동해오며 그동안 수많은 봉사활동을 펼쳐와 지난해 구리시민의 날에는 시민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도 새마을 협의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창노인자원봉사회장을 맡아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박송재 회장은 매년 인창동 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을 이끌고 연평균 20여회의 방역활동을 하였으며,  인창노인봉사회원들과도  매주 1회 인창초등학교 앞에서 교통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매월 1회 쓰레기상습투기지역 청소와 각종 대청소에 회원들을 이끌고 솔선수범하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시로 지역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선물을 전달하고 말벗이 되어주는 등 남다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집주인으로부터 쫓겨나 거주할 곳이 없던 관내 요보호아동을 안타깝게 여겨 경로당 회원들을 설득하여 아동을 경로당에 일시로 거주하게 하였으며, 이후 임시 거처를 마련하여 주고 회원들과 쌈지돈을 모아 성금을 전달하기도 하는 등 수많은 선행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렇듯 연로함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원로가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은 자기만을 생각하고 개인주의가 만연한 요즘 젊은이들에게 참된 삶을 깨우쳐주고 있으며 아직도 우리사회에 따듯한 정이 남아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박송재회장은 "미력하나마 내 작은 힘을 사회에 보태면 여러시민들이 편해진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해오던 사회활동을 멈출 수 없어 계속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내 인생이 다하는 날까지 (봉사활동을)멈출 수 없을 것다"며, "시민모두가 조금씩만 지역사회로 힘을 보태면 살기좋은  구리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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