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보건과 복지'연계한 '희망케어센터'설치
남양주시는 30일 "독거노인과 저소득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보건과 복지를 연계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주민이 원하는 곳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는 '희망케어센터(이하 케어센터)'를 전국최초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이루어지는 '케어센터'설치 및 운영은 남양주시가 주민들의 복지수요에 부응하고, 한 차원 높은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따뜻한 선진복지를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까지 개별적으로 진행된 복지서비스를 종합해 복합적으로 진행시킨다는 점에서 획기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남양주시는 시 본청에 중앙 케어센터를 두고, 시 전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케어센터'를 설치하며,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한 '이동 케어센터'등 총 6개소의 센터를 설치한다.
중앙센터에서는 센터운영 및 관리와 서비스연계총괄조정업무, 복지자원 및 자원봉사자 발굴 등의 종합업무를 처리하며, 권역별 센터에서는 서비스연계 및 복지상담, 복지자원조사 등을 담당한다.
45인승 버스로 꾸며지는 이동케어센터에는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운전원, 자원봉사자 등이 탑승해 의료진료와 복지상담의 업무를 비롯해 세탁, 전기·수도수리 등의 주거환경개선 서비스도 하게 된다.
특히, 남양주시는 권역별 위탁과 시 직영 운영을 병행해 케어센터센터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며, 권역별 센터에서는 그 동안 진행해 온 '복지급여 중심의 서비스' 차원을 넘어 수혜가정을 직접 방문해 수혜자가 원하는 보건과 복지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할 방침이다.
또, 각 센터에서는 복지시설, 종교시설, 병원, 학원, 위생업소 등 민간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수혜대상자와 자원봉사자가 1:1 자매결연을 맺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갈 계획이다.
남양주시의 권역별 서비스센터는 동부권역(화도, 수동, 호평, 평내)의 경우 화도복지회관, 서부권역(진건, 퇴계원, 지금, 도농)은 시청 제2청사, 남부권역(와부, 조안, 금곡, 양정)은 장애인복지관, 북부권역(진접, 오남, 별내)은 오남읍사무소에 각각 설치되며, 센터에는 각 4명의 인원이 상주한다.
남양주시는 이 같은 '희망케어센터'설치와 관련 총 10억3천8백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준비에 돌입했으며, 오는 4월2일 개소 및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희망케어센터가 개소하게 되면 2006년 12월14일 기준으로 2만8천여명에 달하는 수혜자들이 시 본청 및 읍·면·동사무소, 희망케어센터 중 어느 한곳에 복지서비스 신청을 하더라도 접수기관에서 상담 후 처리기관에 통보해 원스톱으로 각종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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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향숙 기자
(jng0909@hanmail.net)